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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세월호 사건 내용을 보니.. 정말 이번 박근혜 정부는 사이코패스 정부였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사람이 어찌 이리 악해질 수 있을까요? 박근혜는 '공감 능력'이 전혀 없는 사람 같습니다. 국정 보다는 자신의 피부 관리와 연예인에게 더 촛점이 맞추어져 있는 것 같아요.


jtbc 세월호 방송 보신분들은 아마 입이 다물어지지 않으셨을거에요. 그만큼 말이 되지 않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바닷속으로 잠겨 목숨을 하루아침에 잃었는데... 그리고 그 사람들의 가족들의 인생까지 파괴되었는데.. 진상규명을 하기보다는 모든 촛점이 '지지율 복구'에 맞춰져 있는 것을 보고.. 대한민국 국민들이 대통령이 아니라 나라를 갉아먹어 쓰러뜨릴 재앙을 선택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너무나 충격적인 소식 공유하고자 정리했습니다.







민정수석실에서 나온 세월호 사고 문건.. 그들은 여객선이라고 표현.




2014년 6월 말쯤에 작성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 이 세월호 보고서 문건은 <2014년 하반기 국정운영 관련 제안>이라는 제목으로 작성이 되었으며 총 분량은 33쪽 정도 라고 합니다. 대통령에게 보고하기 위한 문서 입니다. 세월호 사건은... 대한민국 역사에 두번다시 일어나기 힘든 대참사 입니다. 그런데 이건 단순한 ‘여객선 사고’라고 칭했더군요. 박근혜가 자기랑 비슷한 사람들만 뽑았는지 보고 하는 내용도 어찌 저리 개미떼가 죽은것 처럼 생각을 하고 썼을까요?


아니면 바로 옆에서 박근혜를 오래 보필하다 보니 그녀가 원하는게 무엇인지.. 관심사는 사람 목숨보다는 그녀에게 득이 되는 지지율 같은것 밖에 없다는걸 정확하게 알았던 것 일까요?




어떻게 세월호 선체를 인양할것인지.. 가슴이 찢어지도록 고통스러운 유가족들에게 어떻게 사과하고 앞으로 그들이 잘 살아나갈 수 있도록 도와줄 것 인지.. 이런 사고가 두번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어떻게 예방할것인지.. 이딴건 전혀 없습니다.




글자 잘 안보이실까봐 옮겨드릴게요


"'지지도 상승국면'에서 맞닥뜨린 '여객선 사고' 악재가 정국 블랙홀로 작용하면서 국정 추진력 약화, 사회 분위기 저하 등 위기에 봉착"


세월호 사건이 국가적 슬픔이 아니라.. 박근혜의 지지율이 순조롭게 올라가고 있는데 더친 '악재'밖에 되지 않는 것 입니다. 그리고 하루라도 빨리 배를 건져올려서.. 숨은 멎었더라도.. 한명이라도 더 가족 품으로 돌려보내야 한다는 각오 따윈 없고.. 청와대가 걱정하는 것은 국정의 추진력이 약화되는것.. 사회적 분위기가 다운되는것 밖에 없었나 봅니다.


국민이 얼마나 개돼지로 보였으면 죽는게 당연하다고 느끼는 걸까요?




오로지 지지율과 선거 이런것들이 관심사 입니다. 생방송을 보시던 우리 아버지는 전형적인 경상도 분이지만 박근혜와 이번 정부는 미쳤다며 다음 대선에서 새누리당은 무조건 박살이 나야한다고 화를 내셨습니다. 물론 세월호 사건 터지고 나서 부터 꾸준하게 실망을 하셨지만 이렇게 추잡한 이면이 하나씩 드러나고 나니 더더욱 분노 하시더군요.. 


제 주변 사람들도 마찬가지 입니다. 오늘 뉴스를 보고 박근혜는 사람도 아니라는 평가들이었습니다.




진상을 규명한다거나, 선체인양에 대한 내용은 서른 세장의 보고서 안에 전혀 없습니다.



세월호 사건을 해결하는게 아닌, 어떻게 하면 여론을 뒤집을 수 있을것인가, 어떻게 선동을 해야 사람들이 다른곳에 관심을 가지게 되고 서로 편을 갈라 싸우게 되어 관심사가 대통령이 아닌 다른 방향으로 흐를 것인가.. 이런것 밖에 없네요.


이건 뉴스를 중간에 보신분이라면 북한이 쓴 대남 심리 전술인가? 라고 오해하실 수도 있던 장면이었습니다.


어느나라 대통령이 수백명 죽여놓고 자기 살겠다고 국민들끼리 서로 편갈라서 싸움붙게 만듭니까.





보수단체 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서(아마도 어버이연합, 엄마부대 이런 사람들이겠죠?) 대응을 해야한다는 문구도 있는데요. 한마디로 세월호의 슬픔은 위로해야 할 문제가 아닌 하루라도 빨리 덮어버려야하는 '장애물'로 인식하고 있는 것 입니다.




그리고 세월호 참사를 외부 탓으로 돌리고자 하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박근혜와 현정부를 반대하는 시민단체들이나 진보성향 교육감, 혹은 정부에 반감을 가진 일반인들에게 가지 원인을 전가하거나 그들을 이상한 사람으로 만들고자 하는게 목표였는데.. 이게 청와대 입니까 북한 입니까???



국가를 개조하는데 국민의 기대감이 '걸림돌'이 된다고 합니다. 방송이 진행되는 도중에 인터넷에서는 이게 어떻게 대한민국 정부고, 대통령이냐며 온갖 비난이 쏟아지기 시작했습니다.




jtbc 뉴스룸이 재미있는 이유중 하나가 바로 '꼼꼼함'인데요. 손석희 사장이 아주 노련하고 자연스럽게 핵심을 짚어가면서 박근혜나 자칭 보수라고 이야기 하는 쓰레기들이 쓸데없는 반박을 하지 못하게 잘 이끌어 나가는 점이 좋습니다.



jtbc 세월호 복사본 보고서.


 복사하니까 저렇게 워터마크가 나오는데요.



전 청와대 민정라인 관계자는 국정원에서 민정수석실에 보고한것이 맞는것 같고, 국정원 보고 문서가 복사를 하게 되면 저렇게 문자가 찍히는게 맞다고 이야기를 합니다.



그리고 해당 jtbc 세월호 문건에는 "아울러 대통령께서 총리, 부처 장관들에게 임무와 역할을 주문하며 힘을 실어주심으로써..", "민생 현장 대학가 방문 등 진정성을 전달하심으로써.." 이런 글들이 있습니다.


한마디로 다른 누구도 아닌 대통령에게 보고하기 위한 문서라는 것이지요.




공무원들이 아주 박근혜한테 이쁨 받을려고 온갖 단어를 다 쓰는군요.


대통령님의 강력한 지도력으로?? 이거 북한에서 자주 쓰는 단어 아닌가. ㅋㅋ




jtbc 세월호 내용 보신 소감이 어떠신가요.. 이런 추악한 일을 저질러 놓고도 박근혜는 청와대에서 예능과 드라마를 모두 챙겨보다 꿀잠을 자는지 너무나 편안한 모습이고, 국민들의 목소리는 벌레우는 소리로 들리는지 그 자리에서 내려올 생각을 하지 않습니다.


국민은 더 분노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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